“갱년기에도 관절이 시큰? 4050 여성이 놓치기 쉬운 이 질환”

 

😣 “아침에 일어날 때 손가락이 뻣뻣해요…”
“계단 내려갈 때 무릎이 시큰거려요…”
이런 말, 혹시 주변 40~50대 여성들 사이에서 들어보신 적 있나요?

갱년기가 시작되면 다양한 변화가 몸에 찾아옵니다.
그중 많은 분들이 간과하는 게 바로 '관절 통증'이에요.
오늘은 4050 여성들이 놓치기 쉬운 관절 질환, 특히 ‘폐경기 관절염’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게요.

 

 

🦴 갱년기와 관절 통증, 어떤 관련이 있나요?

폐경기 전후로 여성 호르몬(에스트로겐)의 급격한 감소가 일어나면, 뼈와 관절의 건강에도 영향을 미칩니다.
에스트로겐은 관절 내 연골을 보호하고 염증을 억제하는 역할을 하죠. 그런데 이 호르몬이 줄어들면 관절이 더 쉽게 약해지고, 염증도 유발되기 쉬워지는 겁니다.

실제로 국내 연구에서도 폐경기 여성의 약 60% 이상이 관절 통증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
특히 손가락, 손목, 무릎, 어깨 부위의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요.

 

🩺 의심해볼 수 있는 질환은?

1. 폐경기 관절염 (Menopausal Arthritis)

특정 질환으로 분류되기보다는, 에스트로겐 감소와 함께 관절에 생기는 복합 증상을 말합니다.
주로 손가락 첫 마디, 손목, 무릎 부위에 아침에 더 심한 뻣뻣함이 나타납니다.

2. 골관절염 (퇴행성 관절염)

연골이 닳아 생기는 관절염으로, 특히 무릎에 자주 발생합니다.
관절이 붓고 뻣뻣하며, 움직일 때 통증이 생기는 게 특징입니다.
50대 이상 여성에서 발병률이 더 높습니다.

3. 류마티스 관절염

자가면역질환으로, 손가락, 손목 관절을 대칭적으로 침범하는 게 특징입니다.
아침에 1시간 이상 지속되는 뻣뻣함, 붓기, 열감 등이 있다면 류마티스 가능성을 꼭 의심해봐야 합니다.
조기 진단이 중요한 질환이기 때문에, 내과 또는 류마티스내과 진료 권장!

 

💡 체크리스트: 병원 가야 할 시그널

• 아침에 손가락 관절이 뻣뻣하고 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된다
• 계단을 오르내릴 때 무릎이 아프고 시큰거린다
• 손가락 관절이 붓거나, 열감이 느껴진다
• 양쪽 손가락이 동시에 저리고 불편하다

이 중 2가지 이상 해당된다면, 정형외과나 류마티스내과 진료를 받아보시는 게 좋습니다.

 

🌿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

• 가벼운 관절 스트레칭을 매일 하기
• 체중 감량 – 무릎 관절에 주는 하중 줄이기
• 비타민 D, 칼슘, 오메가3 등 보충제 섭취
• 유산소 운동 + 근력운동 병행 (무릎에 무리 가지 않는 방식)
• 통증 심할 때는 냉찜질 or 약물치료 병행

 

💬 마무리 한마디

관절 통증이 무조건 ‘나이 때문’이라고 넘기기엔, 몸이 보내는 중요한 신호일 수 있습니다.
특히 갱년기 여성이라면, 단순히 관절이 ‘시큰’한 게 아니라
염증, 호르몬 변화, 질환이 함께 얽혀 있는 복합 증상일 수 있어요.

지금부터라도 가볍게 넘기지 말고, 꾸준한 스트레칭과 생활습관 개선으로 관절을 지켜주세요 🦴🌿